비행기 조종사, 특히 일반 민간 항공기 기장하면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조종사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젊다 못해 어리다 할 정도로 어린 조종사, 그것도 정식 기장이 된 사람이 있다.
베트남의 구엔 쿠안 나타나스는 하노이 출신으로 1991년생, 우리나이로 25세에 불과하지만 그는 베트남 저비용항공사 제트스타 퍼시픽(Jetstar Pacific Airways)의 정식 기장이다.
그는 고등학생 시절 공부를 꽤 잘하는 학생이었다. 대학에 진학했지만 그는 조종사의 길을 가길 원했고, 대학 입학한지 3개월 만에 항공사 조종사 훈련소에 입소했다.
함께 합격해 입소한 다른 2명은 자신보다 훨씬 나이많은 35세, 40세 였지만 주눅들지 않았다. 오히려 무궁한 가능성에 흥분해 있었다고 한다.
90% 비용 보조를 받아 뉴질랜드, 영국에서 2년간 훈련 받은 후 베트남으로 귀국했다. 그리고 4년간 부조종사로 3500시간의 경험을 쌓았으며 2015년 6월, 드디어 그는 24세 라는 나이로 베트남 최연소 기장이 되었다.
기장으로서 그의 첫 비행은 지난 7월 21일 방콕 - 하노이 항공편이었다. 하필이면 그는 기장으로서 첫 비행에서 악화된 기상 때문에 정상적인 착륙을 하지 못했고 복행(Go-Around)를 거쳐 무사히 착륙했다. 그는 이 비행을 길지 않은 비행 경력에서도 가장 잊지 못할 비행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24세라는 어린 나이에 기장이 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자신감과 훈련에 열중하는 것'을 꼽았다. 조종사로서의 자신감은 부조종사 시절, 이미 파일럿 선배이기도 한 아버지로부터 배웠으며, 자신의 꿈을 놓지 않는 한 언젠가는 이루어진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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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