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를 이용한 여행에서 가장 큰 부담은 역시 항공요금이다.
그래서 얼마나 더 싼 요금이 있는지 여러 사이트를 다니며 조사하기도 하고 항공사 홈페이지, 프로모션 사이트도 찾곤 한다.
그래서 괜찮은 요금이다 싶은 상품을 찾았지만 사람의 욕심은 거기서 그치지 않는다.
좀 더 싼 요금, 항공사 티켓을 찾으며 시간을 보내다 자칫 처음 마음에 선택했던 요금마저 사라지고 없는 경우가 있다.
아메리칸항공이 일명 'Locked-in' 옵션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항공권을 선택해 요금을 지불하기 전 신용카드 대신 'Hold' 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여기서 Hold 란 말 그대로 항공권 요금 최종 지불을 잠시 연기하는 것이다. 24시간, 3일, 5일, 7일 옵션이 있는데, 24시간은 무료, 3일간 비용지불을 연기하는데는 7.99달러를 지불하면 된다.
- 24시간 연기(Hold) : 무료
- 3일 연기 : 7.99달러
- 5일 연기 : 9.99달러
- 7일 연기 : 11.99달러
일명 '찜' 개념과 같다. 조금 있다가 사러 올테니까 그 동안 다른 사람에게 팔지 말라... 이런 뜻이다.
이런 '홀드(찜)' 옵션을 아메리칸항공이 처음 시행하는 것은 아니다. 영국항공(British Airways)의 경우 작년(2014년)부터 일정 보증금을 지불하고 72시간 동안 선택한 항공권 구입을 지연(Hold)시키는 옵션을 운영하고 있다. 보유한 예약 항공권을 최종 결재하면 보증금은 다시 돌려준다.
아메리칸항공도 영국항공과 유사하지만 기간이 7일까지 가능하며 지불한 보증금은 되돌려 주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다. 현재는 아메리칸항공 미국 홈페이지에서만 가능하며, 시범운용 후 다른 지역 홈페이지에서도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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