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저비용항공사인 웨스트제트(Westjet)가 국제선 항공편에서 무료 수하물을 없애기로 결정했다.
내년 1월 6일부터 국제선인 유럽행 항공편에서 일반석의 경우 부치는 수하물에 대해 25달러 요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저비용항공사라고 하더라도 대개 국제선 항공편에서는 일정량의 무료 위탁수하물을 허용했다. 국내선에 대해서만 요금을 부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미국 항공사들 역시 무료 위탁수하물이 없지만 이는 국내선 항공편에 해당하는 사항이고, 국제선 항공편에서는 여전히 일정량의 무료 위탁수하물이 허용되고 있다.
웨스트제트는 지난 3분기에 이런 부가 수익으로만 9천만 달러 벌어들였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5천1백만 달러와 비교해 대폭적으로 늘어난 수치다. 이는 승객 한 사람으로부터 벌어들였던 부가수익이 9.8달러에서 16.4달러로 대폭 늘어난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대폭적인 수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웨스트제트는 국제선 항공편에서 일반적으로 허용하고 있는 무료 위탁수하물을 없애고 전면 유료로 전환했다.
항공사가 요금 경쟁이 치열해질 수록, 저비용항공사가 다양해지며 항공요금이 떨어지는 만큼 유료 서비스는 증가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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