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여러 행태가 세계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얼마 전 중국 한 승무원 에이전시가 승무원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비키니 차림 심사를 벌인 것이 비난 여론을 만들어 냈다. (관련기사 승무원 지망 女고생 수백명, `비키니`만 입은 채 오디션 참여… )
하지만 이런 사건(?)이 처음이 아니며 이전에도 몇 차례 이런 행사를 벌여오고 있는 것이어서 단순 해프닝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런 비상식적인 것들이 중국 내, 중국인을 대상으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한 중국 항공사가 우리나라 한국인 승무원 채용을 진행하면서 속옷 차림으로 오리걸음을 걷도록 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군인도 아닌 승무원이 왠 오리걸음? 속옷 차림으로? (사진은 내용과 상관없음)
중국 하이난항공이 한국인 승무원을 채용하는 신체검사에서 속옷차림으로 오리걸음을 시켜, 많은 응시자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었다. 최종 면접 통과자 280여명이 지난 12월 중국 베이징에서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그 중에 속옷 차림으로 약 10초간 쪼그려 앉은 상태에서 오리걸음을 시켰던 것이다.
응시자들 대부분은 매우 불쾌하고 성적 수치감까지 느꼈으며, 이들이 모인 한 메신저 대화방에서는 이에 대한 불만이 쏟아졌다. 다리 관절 이상 여부를 확인하려고 했다는 항공사 측의 설명이지만 그렇다 해도 속옷 차림으로 그런 자세를 취하도록 할 이유도,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 언론이 공식적으로 항공사에 문의했으나, 중국 하이난항공에서는 별다른 응답을 내주고 있지 않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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