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항공이 자사 조종사 급여를 인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일본항공은 조종사 직급에 따라 연간 100만엔에서 최고 200만엔까지 급여를 인상하기로 하고 조합측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세계적으로 크게 늘고 있는 조종사 수요, 특히 중국 항공사들의 조종사 대거 영입에 따른 자사 조종사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 승무원 역시 연 24만엔 정도의 급여 인상이 예상되는 바 이는 조종사와 승무원의 이탈을 방지해 인력 운용의 원활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책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항공은 지난 2010년 파산 후 비수익 노선을 정리하고 조종사를 비롯한 승무원과 일반직원을 대규모 해고했으며, 급여 역시 크게 내린 바 있다. 하지만 파산에서 벗어나면서 그 실적에 따라 조종사의 급여를 두차례 인상한 바 있다.

부당해고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인 일본항공 조종사들

우리나라 조종사들 역시 중국 등 외국 항공사의 2-3억원 연봉이라는 매력적인 유혹에 상당수 이탈하고 있어 항공사들의 고민은 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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