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와 에어부산에 따르면 1일(월), 9시 30분 김포 출발예정이던 부산행 에어부산 항공기(B737, BX8807편)의 비행이 취소되었다.

국토부 안전감독관이 해당 여객기가 이륙하기 전 불시 점검에 들어갔고, 그 과정에서 항공기 도어(출입문) 손잡이에 이상이 발견되어 점검하도록 조치했다.

이미 승객 162명이 탑승하고 있는 상태였지만, 당장 해당 결함이 비행을 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결국 비행은 결항 결정되었고 승객은 이후 다른 항공편에 나뉘어 탑승했다.

최근 발생한 다수의 저비용항공사 정비 문제로 인한 안전강화 조치로 국토부가 특별안전점검에 들어간 이후 비행편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어부산 B737-400 항공기

하지만 이후 점검에서 항공기 출입문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으로부터도 문제없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에어부산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 점검이 지나치게 과민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결국 이상도 없는 항공기 상태에 대해 지나친 잣대로 재단하여 항공편 취소까지 만들어낸 것은 신중하지 못한 조치였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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