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는 지상에서 움직일 때는 토잉 트럭(Towing Truck) 등의 보조 차량이나 자체 엔진의 힘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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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차량을 이용하는 불편함과 자체 엔진 사용으로 인한 공해, 연료 비용 등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독일 루프트한자와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와 함께 전기모터를 통해 항공기가 지상에서 스스로 움직이는 방식을 개발해 시연까지 보인 바 있다.
영국 저비용항공사인 이지제트(easyJet)는 이 전기택싱(Electric Taxiing) 시스템과 다른 전력을 필요로하는 기능을 포함한 하이브리드 에너지(hydrogen fuel-cell, 수소전지)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Cranfield 대학이 연구개발한 컨셉을 적용한 것으로, 그동안 항공기에서 전력(Power)을 생산해왔던 제트엔진 역할 중 일부를 대신하게 되는 것이다.
루프트한자의 e-Taxi 시스템 시연 동영상 (2011년)
이지제트가 적용할 하이브리드 에너지 시스템
지상, 비행 중 그리고 착륙 과정에서 수소전지에 충전된 전기를 전기택싱시스템을 비롯해 전기가 필요한 각 기능에 사용함으로써 엔진 가동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이지제트는 연간 사용되는 연료의 4% 정도가 택싱 과정에서 소비된다고 밝히고 택싱 과정에서 엔진이 아닌 전기 에너지를 사용한다면 적지 않은 연료/비용 절감은 물론 환경 개선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제트는 신규 도입되는 A320 항공기종을 대상으로 올해 안에 해당 시스템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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