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연방청(FAA)은 '무례하거나 난동을 부렸던(Unruly)' 항공 여행객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4년 145건이었던 것이 2015년에는 82건으로 43% 감소했다.

FAA 관계자는 '어떤 이유에서건 항공 여행객은 항공기가 운항하는 중에는 승무원을 모욕하거나 위협해서는 안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런 수치가 항공 여행객의 매너가 좋아졌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인식하고 있다. 왜냐하면 항공사들은 매너가 나쁘거나 다소 난폭한 행위를 보였다 해도 경찰이나 보안당국에 신고하기를 달가워하지 않기 때문에 매우 불가피한 경우의 신고사항만 집계되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렇게 건수가 감소한 것은 차라리 항공사의 적극적인 대처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 의 활성화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여긴다.

주위엔 당신을 감시하는 휴대폰 카메라가 즐비해.. ^^;;

예전에는 기내에서 불미스런 일이 있어도 항공사 승무원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기도 했거니와, 일단 그 사건이 지나가고 나면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SNS 영향으로 기내 상황이 전 세계로 퍼지는데 불과 몇 분이 걸리지 않는다. 한번 공개적으로 사건이 퍼지면 그에 대한 정식 조사가 불가피하게 뒤따르게 된다. 이런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무례한 행동(Unruly)을 하려다가도 주위 휴대폰 카메라를 의식해서라도 더 이상 확대하지 않는 경향이 생겼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SNS 의 순기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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