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은 저유가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대형 항공사의 실적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015년 매출이 각각 11조5448억원, 5조7892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1% 감소했다.
대한항공이 전년 대비 59% 증가한 62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영업이익마저 31억원 감소한 95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항공사 모두 지난 해 메르스와 원화약세, 저비용항공사의 시장 잠식 등 항공업계를 둘러싼 악재를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단거리 노선에서 그동안 대한항공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아시아나항공이 메르스로 인한 여행객 감소와 저비용항공사의 급성장으로 더 큰 직격탄을 맞았다.
대한항공은 상대적으로 장거리 노선 비중이 큰 노선망 덕분에 아시아나항공 보다는 악영향을 적게 받기는 했지만 원화 약세를 극복하지 못했고, 특히 유류비 인하에 따른 유류할증료 역시 매출로 연결시키지 못하면서 계획했던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제 2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서울을 출범시켜 단거리 노선 중 일부분을 이양하고 장거리 노선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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