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으면서도 무섭게 성장하는 항공사를 꼽자면 아일랜드의 라이언에어(Ryanair)와 미국의 스피리트항공(Spirit Airlines)을 빼 놓을 수 없다.

특히 라이언에어는 전세계 항공업계에 저비용항공이란 이런 것이다를 여실히, 극명하게 보여주는 항공사로 유명하다. 어떻게 하면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를 말이다.

라이언에어가 드디어 연간 수송 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

2015년 라이언에어는 1억140만명을 수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실적인 8천640만명에서 무려 17% 늘어난 수치로 애초 라이언에어는 2019년 경에 연간 1억명 수송을 목표로 했다가 이를 1억 1천만명으로 상향 수정했으나 이마저도 무려 3년 정도를 앞당겨 달성해 버린 것이다.

항공정보 라이언에어(Ryanair) 역사와 현재, 그리고 평가(2014/5/14)

아일랜드 더블린(Dublin)이 거점인 이 항공사는 비교적 비수기인 겨울철, 특히 2015년 12월에 극적인 실적 상승을 보였다. 한달 간 수송 승객이 750만명으로 2014년 6백만명보다 25%, 2013년 5백만명의 50% 늘어난 승객수송 실적을 나타냈다.

이로써 라이언에어는 사상 최초로 국제선 승객을 연간 1억명 이상 수송한 항공사로 기록되게 되었다. (물론 국내선 승객까지 포함한다면 미국 항공사인 델타, 사우스웨스트, 유나이티드, 아메리칸항공과 중국의 남방항공 등이 앞서있기는 하다)

한편, 유럽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또 다른 저비용항공사인 이지제트(easyJet)는 2015년 6천980만명 수송해, 전년 6천530만명 대비 6.9% 늘어났으나 라이언에어의 승객 수송실적 증가율을 따라잡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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