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저비용항공사인 녹에어(Nok Air)의 사태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 녹에어 소속 항공기 9편이 취소되었다. 국제 안전기준에 따른 조종사 관리방안을 강화한 것에 반발해 조종사가 파업을 벌인 것이 이유였다.

항공소식 녹에어(Nok Air), 파업 주도한 조종사 해고, 비행 정지(2016/2/16)

녹에어는 파업을 주도한 조종사 한 명을 해고했고,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도 비행 정지 등의 징계를 내렸지만, 그 이후에도 사태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일부 조종사의 퇴사로 이어지고 있다.

당초 3월 1일부터는 운항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었지만, 조종사의 퇴사와 비행 거부에 따라 일단 3월 10일까지의 운항에 차질 발생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녹에어는 주변 동남아의 저비용항공사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2004년 태국항공과 정부, 왕실이 출자해 설립한 저비용항공사로 2013년에는 태국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등 성장세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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