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그룹인 Republic Airways Holdings 가 지난 2월 25일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최근 급감한 수익과 조종사 부족, 그리고 수년 간 누적된 매출액 적자 등이 주 원인이다.
Repubic Airways 는 항공운송사업을 하는 기업이지만, 직접적인 자사 브랜드가 아닌 타사 항공 브랜드로 운영하는 항공기, 조종사 등을 제공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Republic 항공그룹 산하에 운영하고 있는 Republic Airlines, Shuttle America 는 총 231대의 리저널항공기를 자사 항공브랜드가 아닌 American Eagle, United Express, Delta Connection, Delta Shuttle 등의 브랜드로 운항하고 있다.
Republic Airways 는 타 항공사를 대신해 운항해 주는..
미국 저비용항공 시장이 격화되면서 대형 항공사인 아메리칸, 델타, 유나이티드 등의 서브 브랜드로 운항하는 American Eagle, United Express, Delta Connection 등의 수익성에 악영향을 주어왔다.
게다가 지난 2013년 8월, 조종사 채용 요건 중 하나인 비행시간(경력) 500시간에서 1500시간으로 늘어나면서 신규 조종사 채용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미국의 경우 조종사들은 대개 이런 리저널항공사에서 비행시간 경력을 쌓아 메이저 항공사로 전직하곤 했다. 하지만 요건 강화에 따라 조종사를 신규 채용하기는 어려워진 반면, 기존 조종사들은 메이저 항공사로 꾸준히 유출되면서 인력 운용에 어려움이 생겨버린 것이었다.
아직 완전히 파산 상태에 이른 것이 아닌 파산보호를 신청한 단계이나 적절한 자구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실제 파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만약 이렇게 되는 경우 이로 인한 미국 국내 항공교통의 혼란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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