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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음주 조종사 급증으로 항공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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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112명 적발
떠오르는 거대 항공시장 중 하나인 인도에서 최근 3년 동안 100명 이상의 조종사가 음주로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인도 민간항공부 장관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4월까지 총 112명의 조종사가 비행 전 알코올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항공사별로 보면, 가장 많은 적발자가 발생한 곳은 점유율 1,2위인 인디고항공과 제트에어웨이즈였다.
또한 연도별로도 매년 음주로 적발된 조종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30명, 2014년에 26명이었던 것이 2015년에는 43명의 조종사가 음주 검사에 적발되었고, 2016년 올해도 벌써 13명이나 적발된 상태다.
인도에서는 국내선 항공편 조종사는 이륙 45분 전, 국제선에서는 1시간 30분 전에 알코올 검사가 의무화되어 있다. 이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경우 3개월 승무정지 처벌이 뒤따른다.
증가하는 음주 조종사는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의 항공여행 안전성에 신뢰감을 해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와 당국자는 인도의 항공시장이 급성장하는 것에 비해 인도의 항공안전 및 훈련 체계와 절차는 그 발전, 체계화 속도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종사 음주 문제는 비단 인도만의 고민거리는 아니다. 항공시장이 가장 큰 미국의 경우에도 이 음주로 인한 사고나 적발 건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항공 안전의 또 다른 위협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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