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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탈리아, 에어프랑스-KLM 파트너십 중단 여전히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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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바
  • 중동계 항공사 입김 거세

  • 하지만 실리 차원에서 협력관계 유지할 수도

이탈리아 항공사인 알리탈리아가 현재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에어프랑스-KLM과의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프랑스-KLM과 함께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일원으로 그 동안 협조적인 업무관계를 유지해 왔으나, 알리탈리아의 지분 49%를 중동계 항공사인 에티하드가 매입해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알리탈리아는 유럽항공사 연합인 AEA를 탈퇴하는 것은 물론 2015년 5월,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에어프랑스-KLM과의 협력 단절을 밝혔었기 때문이다. 알리탈리아와 에어프랑스-KLM 파트너십은 2017년 1월 부 종료될 예정이며, 이후 협력 관계 연장은 없을 것임을 의미했다.

항공소식 알리탈리아, 에어프랑스-KLM 파트너십 중단한다(2015/5/20)

하지만 여전히 2017년 1월 이후 관계를 단절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다. 알리탈리아 최고경영자인 크래머 볼(Cramer Ball)은 '우리는 파트너들과 지속해서 일을 해 나갈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알리탈리아에게 어떤 것이 가장 옳은 것이냐 하는 점이며 그 이상은 말할 수 없습니다.' 라며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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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항공사 에티하드의 영향권에서 알리탈리아 미래 전략은?

 

반면 에티하드의 최고경영자인 제임스 호건(James Hogan)은 '과거는 잊어야 할 때입니다. 알리탈리아는 무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알리탈리아가 오고 있습니다. 그들은 싸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며 강경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알리탈리아는 에어프랑스-KLM과 함께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회원사로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했었지만 2014년 11월 에티하드의 영향권 안에 편입되면서 에어프랑스-KLM 협력관계 파기는 물론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에서의 탈퇴 가능성도 남아있는 상태다.

실리를 추구할 것인지, 모기업 격인 에티하드의 의지에 따라 다른 유럽 항공사들과 거리를 두며 중동계 항공사들과 보조를 함께 할 것인지 올 해가 지나가기 전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리탈리아 #Alitalia #항공 #에티하드 #Etihad #중동 #걸프 #에어프랑스 #스카이팀 #Sky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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