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공항 보안이 더욱 강화되었다.

지난 19일, 파리 샤를드골공항을 출발해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이던 항공기가 갑자기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항공소식 오늘 새벽, 파리-카이로 이집트 항공기 실종(2016/5/19)

아직 항공기 주요 기체나 블랙박스 등을 발견하지 못하고 일부 부품, 승객 소지품만 발견된 상태로 그 사고 원인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애초에는 단순 항공기 결함이나 조종사 실수 등으로 인한 사고 가능성 주장이 제기되었으나 점차 테러 등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집트와 프랑스는 테러 혹은 기체 결함 쪽으로 사고 원인을 분석하며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것은 알 수 없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는 파리 샤를드골공항의 보안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보안이 까다롭고 철저하다는 샤를드골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에 사고가 발생한 것을 두고 혹시 파리공항에서 출발 시 폭발물 등이 탑재되는 등 보안 실수로 인한 것이라면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더욱이 파리 테러가 발생한 지 얼마 안되는 시점이기에 다시 한번 테러의 원인이 공항 보안미흡으로 밝혀진다면 프랑스는 더욱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스위스 보도에 따르면 파리 테러 이후 공항 터미널과 그 주변 보안강화를 위해 400여명의 경찰/군인을 동원하고 있다. TGV, 열차 등과 연계되는 2터미널의 보안 취약점이 있는지도 재확인하고 있으며, 이번 이집트항공 사고와 관련하여 파리 샤를드골공항에서의 문제점은 없었는지 조사하고, 항공기 수하물, 승객과 공항 근무자 출입지역에 대한 보안검색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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