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진에어는 하와이 아일랜드항공과 노선 연계운항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진에어가 아일랜드항공과 맺은 계약은 인터라인(Interline)에 관한 것으로 항공권 판매 시 자사의 항공구간과 타사의 항공구간을 연계해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항공위키 인터라인 운송계약(Interline Traffic Agreement)
일반적으로 저비용항공사들은 타 항공사와의 연계 판매를 하지 않는 편이다. 타사와 인터라인 계약을 맺고 구간이 연계된 항공권을 판매하게 되면 문제 발생 시 필요한 정산 시스템 등을 갖춰야 하는 등 업무 추가와 비용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자체 노선망이 풍부한 대형 저비용항공사는 이런 인터라인 판매가 필요하지 않지만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 같이 자체 노선망이 풍부하지 않은 경우에는 비용 부담을 안고서라도 타 항공사를 통해 연계 판매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진에어는 저비용항공사로서는 드물게 대형 항공기(B777)로 비교적 중장거리 노선인 인천-호놀룰루 구간을 운항하고 있으며 아일랜드항공은 하와이의 여러 섬을 연결하는 노선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여행객이 진에어의 호놀룰루 구간 이용과 함께 하와이 다양한 노선을 함께 이용하기 수월해 지게 된다.
중국, 동남아 지역에 다양한 자체 노선망을 구축할 수 없는 한계를 가진 진에어는 타 항공사와의 연계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진에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규모가 큰 저비용항공사인 제트스타 그룹과 인터라인 협약을 체결했으며, 캄보디아 앙코르항공, 라오항공 등과도 인터라인 협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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