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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에어, 세금 부과한 노르웨이 공항에서 철수
아일랜드의 유럽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라이언에어가 실력행사에 들어갔다.
노르웨이가 오슬로(Olso)에서 60킬로미터 떨어진 Moss Airport Rygge 공항을 이용하는 이용객에게 6월 1일부터 세금 80크로네(약 10달러)를 부과하자 라이언에어가 이에 반대하며 해당 공항 운항편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사전에 예고된 세금(공항세) 부과에 대해 라이언에어는 강력히 반대하며 세금 부과를 강행할 경우 항공편 운항을 지속할 수 없다고 경고한 상태였다. 라이언에어는 올 10월 동계스케줄부터 Rygge공항을 운항하는 항공편을 전부 철수하고 오슬로에서 남쪽으로 9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민영 공항인 Torp Sandefjord로 이전할 계획이다.
- Rygge공항, 10월 29일부터 항공편 운항 중단하고 Torp공항으로 이전
- 관련된 16개 노선 폐지
- 노르웨이 항공편 50% 감축
- 노르웨이에 등록된 항공기 4대 타국 이송 및 관련 인력도 노르웨이 이외 국가로 편성
이에 대해 노르웨이는 라이언에어의 강압에 굴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세금은 정부의 고유 권한으로 일개 항공사가 좌지우지 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는 입장이다.
라이언에어는 그 동안 자사의 이익에 반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국가 정책이라 하더라도 적극 반대 입장을 표시해 왔다. 덴마크에서는 라이언에어에 대한 파업을 승인한 정부와의 마찰로 덴마크에서 항공편을 철수시킨 바 있으며, 착륙료를 인상한 영국 스텐스테드공항에 대해 항공편을 감축한 사례도 있다.
관련 소식 착륙료 인상에 라이언에어, 항공편 감축으로 대응(20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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