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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첫 샤리아 항공사, 라야니에어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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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 착용, 할랄 기내식 제공이 특징
말레이시아 첫 샤리아(Sharia, 이슬람 율법) 준수를 특징으로 하며 화제를 모았던 항공사가 문을 닫았다.
AFP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말레이시아 항공당국이 라야니에어(Rayani Air)에 대한 행정, 안전감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라 운항증명서를 몰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라야니에어(Ryani Air)은 말레이시아 최초로 이슬람 율법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징을 내세우며 작년 12월 운항을 시작했다. 승무원들은 히잡을 착용했고, 기내에서 제공하는 기내식은 전부 할랄 음식이었으며 주류 섭취가 금지되는 등 철저하게 이슬람 원칙에 따라 운영되었다.
항공소식 이슬람 율법을 따른다. 주류/돼지고기 No, 히잡 필수 항공사 탄생(2015/12/21)
하지만 정상적인 항공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시기상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기재 부족 때문에 사전공지 없이 운항을 취소하는 등 비정상적인 영업행태로 문제가 되었으며, 임금 체불 문제로 조종사 파업에 돌입하면서 지난 4월부터는 사실상 항공기 운항이 중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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