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항공, A380 항공기 매각 포기
-
중동 대형 순례 수요를 겨냥한 전세기 활용
2014년 두 건의 대형 항공사고로 537명의 생명을 잃으며 최악의 해를 보냈던 말레이시아항공은 그 동안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고, 재무적인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러가지 자구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항공기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였다.
항공소식 말레이시아항공, 항공기 대량 매각해 회생 자금 마련(2015/5/1)
하지만 그 주 매각 대상이었던 A380 항공기는 그 활용도가 크지 않은 항공업계 현실로 인해 매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결국 말레이시아항공은 A380 매각 계획은 중단하고 대신 말레이시아 대형 여행사들과 MOU를 맺고 A380 항공기를 전세기로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말레이시아항공의 A380 항공기를 전세 사업에 활용하기로 MOU를 맺은 말레이시아 여행사 측은 중국-말레이시아간 대형 전세(차터) 항공수요가 있으며, 중동으로의 종교 수요 역시 크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항공이 2016년 1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53편의 전세 항공기 운항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메니나와 제다를 포함한 순례 투어로 2만4천 여 좌석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A380 항공기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2016년 현재 총 6대를 운영하고 있다.
#A380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항공 #MH #전세기 #항공사고 #사고 #2014년 #항공기 #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