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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에어, 기반을 유럽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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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로 인한 하나의 EU 하늘 균열
블렉시트,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는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항공분야는 도시와 도시, 국가와 국가간 이동 수단이라는 고유의 특성 때문에 하나의 유럽이라는 크고 자유로운 시장 덕분에 급성장했던 항공시장이었기에 영국의 EU 탈퇴는 각국의 항공정책, 항공사들에게도 대단히 큰 영향을 준다.
유럽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라이언에어는 아일랜드가 거점이기는 하나, 영국에도 수십개 공항을 거미줄처럼 연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른 유럽 국가로 항공 교통망을 잇고 있다.
문제는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면서 하나의 유럽이 아닌 별개의 국가가 되면 국가간 비행의 자유로움에 상당한 부문에서 제한을 받게 될 전망으로 라이언에어는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에어가 가장 중점을 두어 검토하고 있는 것은 항공사업의 축을 영국이 아닌 다른 유럽으로 옮는 것이다. 라이언에어 최고경영자 오리어리가 한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새로운 항공기 50대를 도입하지만 그 근거지를 영국이 아닌 유럽에 둘 계획'이라고 밝히며 항공사업 성장 기반을 유럽연합(EU)으로 옮긴다는 설명을 덧붙혔다.
브렉시트(Brexit)를 반대하며 캠페인을 벌였던 라이언에어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 GDP(국내총생산)와 유럽 GDP에 상당한 충격이 있을 것이며 앞으로 3-4개월은 상당히 불투명한 시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급강하한 파운드 가치는 911테러를 연상시킬 정도라며 경계하는 분위기를 드러냈다. 그래서 라이언에어는 줄어드는 항공수요에 대비하고 항공기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운임을 더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항공 관련 주가가 급락하는 가운데 자사 주가가 하락하자 라이언에어는 1억 5천만 유로 상당의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를 방어했으며, 지난 24일 영국 국민투표 결과가 확정되기도 전에 라이언에어는 '영국의 EU 잔류'를 축하하는 항공권 할인 판매를 시작하기도 했다. 덕분인지 예약이 더욱 늘어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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