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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LCC 에어서울, 운항증명(AOC) 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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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김포-제주 운항을 시작으로 본격 비행
아시아나항공이 설립한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의 운항증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발급되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5일) 에어서울의 안전운항 능력을 심사하여 검증을 완료해 국내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15년 2월 날로 치열해지는 저비용항공사의 공세가 집중된 단거리 노선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단거리 노선을 대신할 저비용항공사 설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2015년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메르스의 여파로 항공 여행시장이 급속히 냉각되면서 그 추진력을 다소 잃었다. 기회를 엿본 아시아나항공은 그해 11월 가칭 '에어서울' 운송사업면허를 신청하고 취항을 추진해 왔다.
신속히 추진될 것으로 보이던 에어서울 취항이 시장 과열을 우려하는 다른 저비용항공사들의 반대와 아시아나항공 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내부 잡음 때문에 취항 움직임은 더뎠고 국토교통부 역시 운항증명 심사에 신중을 기하면서 해를 넘겨 2016년 중반이 되어서야 기본적인 취항 조건을 갖추게 된 것이다.
에어서울은 오늘 11일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정식 항공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에 교부받은 운항증명은 국내선 운항에 관한 것으로 국제선 운항을 위한 운항증명(AOC) 교부까지는 3-4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국제선 운항은 올 하반기나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에 이어 서울을 거점으로 한 에어서울을 발족함으로써 부산과 서울이라는 메인 항공시장에서 단거리 노선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지만 우리나라에 저비용항공사만 해도 6개가 경쟁하는 점을 고려한다면 항공여행시장이 조금만 위축되어도 저비용항공사 중 몇 개는 생존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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