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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엑스 일본-하와이 노선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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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토 취항을 앞두고 우선 선택한 항공 노선
올 여름 일본과 하와이를 잇는 항공노선에 처음으로 저비용항공사가 뛰어든다.
말레이시아 항공사인 에어아시아엑스가 간사이-호놀룰루 노선에 올 6월 28일 취항한다고 밝혔다.
일본-하와이 노선은 전통적으로 일본항공이 주도하고 있다. 대한항공 등도 일본을 거쳐 하와이 노선에 취항하고 있지만 일본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휴양지 중 하나인 하와이는 일본항공이 1954년 취항 이래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그 시장에 강력한 운임 경쟁력을 가진 저비용항공사가 뛰어든 것이다. 지난 달, 에어아시아는 미국 본토 취항을 위한 인허가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히고 그 첫 노선으로 일본-하와이 노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항공소식 LCC 에어아시아, 미국 취항 준비 완료(2017/1/25)
간사이-호놀룰루 노선 취항하는 에어아시아엑스
미국 본토 취항을 앞둔 에어아시아가 연간 약 150만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방문하는 하와이를 첫번째로 선택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지난 2월 10일 오사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에어아시아엑스 CEO 이스마엘은 '장거리 여행을 대중화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에어아시아엑스 취항 배경을 설명했다.
주 4회 운항 예정으로 비록 취항 기념가격으로 왕복 25,800엔에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 이후에도 에어아시아엑스의 하와이 노선 운임은 대형 항공사의 30% 가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혀 일본항공의 3분의 1 가격으로 일본-하와이 노선에서 강한 가격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아시아는 거점인 말레이시아에서 하와이 노선을 직접 운항할 수 있지만 일본-말레이시아간 항공협정을 통해 수도권 이외 공항에서 이원권(제 5 하늘의 자유)을 행사할 수 있는 점을 이용해 일본-하와이 노선을 직접 운항하기로 한 것으로, 간사이-호놀룰루 구간을 운영 중인 일본항공, 하와이언, 델타항공으로도 좌석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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