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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이후 적자 누적으로 파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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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에티하드 투자 불구 경영난 지속
이탈리아 항공사인 알리탈리아가 1조원 비용 절감을 기본으로 하는 자구안을 확정했다.
지난 15일 알리탈리아는 2002년 이후 지속되는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경쟁력 상실 상황을 막기 위해 비용절감을 주축으로 하는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 놓은 것이다.
항공소식 알리탈리아, 2천명 감원 항공기 20대 그라운드 계획(2016/11/27)
비용절감 계획과 함께 단거리 노선에서 저비용항공사와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한 노선 증강과 미주 노선 등 장거리 노선 강화 양쪽을 균형적으로 강화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A320 계열 항공기 약 80대 가운데 20대 매각
- 인력 감축 (규모 미발표)
- 2019년까지는 흑자 전환 (매출37억 유로 목표, 현재 29억 유로)
비용절감 방안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으나 항공사라는 서비스업 특성상 부담이 큰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인력감축과 항공기 감축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인력감축에 대해서는 알리탈리아 노조가 지난 달 23일에도 경영실패를 노동자에게 전가한다면 반발하는 파업을 벌인 바 있어 계획이 순조롭게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알리탈리아는 경영난으로 도산 위기에 몰리자 지난 2014년 에티하드에 지분 중 49%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받아들여 기사회생한 바 있으나 2년 여가 지난 시점에도 좀처럼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 자체의 변화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알리탈리아는 작년(2016년)에도 5천4백억원(4억6천만유로) 가량 손실을 본 것은 물론 올해에도 그와 유사한 규모의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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