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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 모기업 IAG, 장거리 LCC '레벨'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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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횡단 저비용항공시장 경쟁 치열해져
영국항공(British Airways, BA)이 모기업인 IAG가 새로 출범시키는 중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이름은 '레벨(LEVEL)'로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했다.
유럽과 미주 대륙을 연결하는 대서양 노선은 일반 메이저 항공사(FSC)들의 무대였으나 최근 노르웨지언항공을 위시로 저비용항공사들이 이 대서양 노선에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미주 항공사들은 노르웨지언항공의 미주 취항 편법성 등을 주장하며 미국 정부에 불만을 제시하기도 하는 등 대서양 횡단이라는 중장거리 노선에서도 저비용항공사의 영향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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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G 역시 FSC인 영국항공이 이에 직접적인 대응하기 보다는 경쟁력을 가진 저비용항공사를 설립해 올 여름 6월 출범시키는 것이다. 새로운 항공사 이름은 '레벨(LEVEL)'이며 중장거리 항공사답게 항공기종은 프리미엄 이코노미클래스 21석, 293석 이코노미클래스로 구성된 장거리 기종 A330을 도입한다.
영국항공 모기업 IAG가 출벌시키는 장거리 LCC '레벨'
레벨은 바르셀로나에서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등의 노선 항공운임을 149달러부터 구성해 강한 경쟁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레벨(LEVEL)은 조종사나 승무원은 직접 채용해 운영하지 않고 이를 IAG 산하 저비용항공사인 이베리아(Iberia)로부터 빌려 운항에 들어간다. 조종사와 승무원은 LCC 레벨과 이베리아가 공유하는 형식이다.
영국항공 모기업인 IAG(International Airline Group)는 이로써 에어링구스, 브엘링과 함께 모두 5개 항공사를 거느리게 되어 메이저·저비용항공시장 모두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되었다.
한편 대서양 노선에서 저비용항공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 다른 메이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나 에어프랑스 역시 장거리 저비용항공사를 속속 설립해 취항에 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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