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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LCC 라이언에어 노선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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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인수·확대, 장거리는 연계 모델
유럽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라이언에어의 새로운 노선 전략이 드러났다.
라이언에어는 유럽 내 단거리 노선은 타 항공사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노선을 더욱 확대·강화하고 장거리 노선은 직접 진출보다는 연계 모델을 통해 수요를 확보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항공기를 추가 도입하고 편수를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 단거리 노선은 인수·제휴 등을 통해 확대
유럽 내 환승의 편리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파트너(제휴) 항공사의 단거리 노선 대부분을 인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파트너 항공사는 장거리 노선에 전념할 수 있다고 오리어리 라이언에어 회장은 전했다.
단거리 노선에서 라이언에어와 경쟁하지 않도록 기존 FSC는 노선 조절을 통해 손실을 줄일 수 있고 라이언에어는 경쟁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코드쉐어 등의 형태로 업무제휴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며 라이언에어의 막강한 단거리 노선과 FSC의 장거리 노선을 연계하는 형태가 된다.
라이언에어 브랜드 그 자체일 정도인 CEO 마이클 오리어리
▩ 장거리 노선은 FSC 등과의 연계수송 모델로 장거리 수요 확보
이미 라이언에어는 장거리 노선을 운영하는 노르웨지언항공과 연계수송 모델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노선 전략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공소식 LCC 새로운 연계수송 모델 도전, 라이언에어·노르웨지언(2017/2/9)
라이언에어는 현재 28개 노선에서 경쟁 중인 에어링구스의 채산성 나쁜 노선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알리탈리아에도 이와 유사한 제안을 하고 있다. 알리탈리아, 루프트한자 등의 메이저 항공사(FSC)들과는 장거리 노선을 연계하는 단거리 노선 운영을 통해 간접적인 장거리 노선 수요를 확보해간다는 방침이다.
라이언에어는 지난해 1억1700만명(항공통계 주요 항공사 실적 추이)을 수송했으며 2025년까지 2억명으로 늘리는 목표를 세우고 이중 적어도 10%에 해당하는 2천만명 가량이 장거리 노선의 환승객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라이언에어는 최근 저비용항공시장에서 장거리 노선 취항하는 움직임과 관련하여 장거리 노선 직접 운항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지만 확장 계획 가운데 우선순위는 낮다.
오리어리 라이언에어 회장은 기존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판매하던 항공권을 협력업체 웹사이트를 통한 판매를 제안하고 있다고 밝히고, 라이언에어가 장래 '여행업계의 아마존'이 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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