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기내 전자기기 반입금지 확대 일로

• 미국, 기존 중동 출발 항공편 외 유럽 출발도 포함 여부 검토 중

항공기내 전자기기 반입금지 조치가 미국을 비롯 유럽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기기 배터리 형태의 폭탄 개발 등의 첩보를 바탕으로 중동 출발 미국 혹은 영국행 항공편에는 휴대전화(스마트폰) 크기를 초과하는 배터리를 포함한 전자기기의 기내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항공소식 중동·아프리카 출발 미국행 항공기 기내 전자제품 휴대 금지(2017/3/21)

이 기준에 따라 노트북 컴퓨터, 태블릿 등이 반입금지되고 있으며, 중동 항공사들은 근거 미약한 차별이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미국, 영국 정부의 강력한 입장으로 현재 전자기기의 기내 반입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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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소식 카타르항공 CEO, '미국행 항공편 전자제품 휴대 금지' 비난(2017/3/30)

여기에 한걸음 더 나아가 미국 트럼프 정부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 국가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항공편에 대해서도 기내 전자기기 반입금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항공소식 전자제품 기내 반입금지, 업계 전반 확대 가능성 있어(2017/4/3)

가디언 등 영국 언론은 영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미국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오는 항공편을 대상으로 전자제품 기내 반입금지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2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영국 역시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돼, 항공기내에서의 전자기기 사용이 극단적으로 어려워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우려가 현실화될 경우 미국이나 유럽행 항공편에서는 개인 전자기기 사용이 불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에 항공사 자체적인 별도 서비스 등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일부 중동 항공사들은 미국행 항공편 기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노트북 컴퓨터나 태블릿 등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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