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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 에어인디아, 80억 달러 적자에 매각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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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간 공적자금으로 연명하는 신세
인도 정부는 경영난에 빠진 국영 항공사 에어인디아(Air India) 매각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현재 약 80억 달러 규모의 누적 부채를 안고 있으며 국영 상태로는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한 정부 자문기관의 매각 권고에 따른 것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에어인디아를 매입하는 기업은 항공기 구매에 관한 약 31억 달러 채무인수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에어인디아는 지난 6년간 공적자금으로 연명되어 왔다.
하지만 일부 금융기관은 에어인디아에 대한 공적자금 지원을 연장하는 편이 좋다고 주장하고 있다. 에어인디아에서 비 항공 관련 채무를 먼저 처리하면 자산 건정성이 높아진다고 주장하며 향후 몇년 안에 인도 항공업계는 급성장하게 될 것이므로 당장의 매각 처리를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1932년 설립되어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항공사인 에어인디아 인도 국내시장 점유율은 10년 전 35%에서 현재 13%로 줄어들었으며, 2016년 3월기 결산은 유가 하락 등을 힘입어 약 10억 루피(약17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에어인디아의 현재 재무상황은 지속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다고 정부 관계자는 언급했다.
인도 항공시장은 설립 10년 만에 인도 최대 항공사가 된 인디고(IndiGo)와 제트에어웨이즈, 스파이스제트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항공소식 인디고, 10년 만에 인도 최대 항공사 등극과 IPO(201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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