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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에 바꾼 유니폼, 알러지 등 이상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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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 납품 업체 2020년 계약 연장 안하기로
수요일(21일), 아메리칸항공은 직원 유니폼 문제와 관련해 현재 해당 제품을 납품 중인 공급사(Twin Hill)와 2020년 계약 만료 시까지만 유지한다고 밝혔다.
2016년 아메리칸항공은 30년 만에 직원 유니폼 디자인을 전격적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9월말 새로운 유니폼이 보급되자 마자 승무원 등 적지 않은 직원들로부터 알러지 증상을 호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약 4천여명으로부터 새로운 유니폼으로 인한 이상 증상이 보고되었고 승무원 노조는 해당 제품을 전부 교체할 것을 요구했다.
항공소식 아메리칸항공, 새 유니폼 두드러기·두통 불만(2016/10/2)
그 동안 아메리칸항공과 해당 납품 업체는 문제가 된 유니폼을 수거해 면밀히 검사했으나 발견된 화학물질 중 일부 카드뮴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산업표준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니폼으로 인한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자 결국 아메리칸항공은 해당 유니폼 공급업체와의 계약이 끝나는 2020년 이후에는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011년 알라스카항공 승무원 수백명이 새로운 유니폼이 이상증세를 유발한다는 목소리를 낸 적이 있으나 미국 국립 직업안전보건 연구소는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입장을 낸 적이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문제가 된 유니폼을 지급받은 직원들이 해당 공급업체(Town Hill) 외 다른 공급업체로부터 납품된 유니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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