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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미국행 항공편 '랩톱 반입 금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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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9개 도시/공항은 여전히 금지 대상
아부다비와 에티하드항공은 미국행 항공기 노트북 컴퓨터 반입금지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지난 3월 미국 국토안보부는 이슬람국가 등 테러 단체들이 노트북 컴퓨터 등을 악용해 폭발물을 제작할 수 있다고 판단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 일부 공항에 대해 미국행 항공편에는 노트북 컴퓨터 등을 기내 반입하지 못하도록 금지했었다.
이에 따라 암만, 쿠웨이트, 카이로, 이스탄불, 제다, 리야드, 카사블랑카, 도하, 두바이공항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항공편 승객들은 기내에 태블릿 크기 이상의 노트북(랩톱) 컴퓨터를 들고 탑승할 수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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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당초 유럽 등으로 제한 지역을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전 세계 모든 미국행 항공편 노트북 기내반입 금지를 검토했으나 지난주, 그 파급 영향을 고려해 각 공항에서 안전보안 조치를 추가하면 노트북 등 전자기기 기내반입 금지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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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공항에서 에티하드항공
아랍에미레이트의 아부다비공항은 미국의 이런 요구사항을 즉각 반영해 보안조치를 강화했고, 기존 10개 금지 도시 목록에서 첫 제외되었다. 아부다비공항에는 이미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 보안시설이 갖춰져 있는 상태다. 하지만 나머지 9개 금지 도시/공항에서는 아직 미국이 요구하는 추가 보안조치를 실시하지 않아 여전히 이 공항들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는 노트북 컴퓨터를 들고 탈 수 없다.
미국이 요구하는 보안검색 조치가 어떤 사항인지는 상세히 알려져 있지 않으며 미국 관계 당국과 공항·항공사에게 그 내용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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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진 바에 따르면 미국행 직항편 출발 공항에 별도의 폭발물 탐지장비를 설치하라고 했답니다. 21일 이내,
그렇지 않으면 기내에 노트북 컴퓨터 등을 반입하지 못하고 이를 위반하면 과징금이나 취항 금지도 있을 수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