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줄(Azul) 창업자 닐만, CEO에서 물러나
-
그동안의 행적을 미루어 볼 때 또 다른 도전을 위한 시작일 것
브라질 저비용항공사인 아줄(Azul Brazilian Airlines)이 창업자인 데이빗 닐만(David Neeleman)을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하면서 CFO였던 존 로저슨(John Rodgerson)을 새로운 CEO를 임명했다.
CEO에서 물러나지만 닐만은 여전히 아줄의 일상적인 업무 및 전략 결정에는 계속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출신인 창업자 데이빗 닐만은 뉴욕에 기반을 둔 제트블루(JetBlue Airways)를 설립한 인물로 이후 2008년 브라질에 새로운 저비용항공사인 Azul을 설립했다. 처음에는 브라질 국내선을 운항하며 엠브레어 E-Jet 시리즈 소형급 항공기종을 운영했지만 2014년 후반부터는 A330, A350 대형 기종을 도입하면서 장거리 구간으로 노선을 확장하고 있다.
아줄(Azul) 창업자 데이빗 닐만의 또 다른 도전?
CEO로서 닐만은 2013년 아줄과 Trip Linhas Aereas를 합병했으며 올해 초 기업공개(IPO)를 통해 5억 7천만 달러 자금을 확보하며 아줄을 성공적으로 주식시장에 데뷔시켰다. 현재 아줄(Azul)항공은 항공기 125대로 107개 도시를 운항하는 대형 LCC로 성장하고 있으며 얼마 전부터 남미에서는 처음으로 무료 수하물 없는 저렴한 항공권 판매를 시작하는 등 남미에서 선도적으로 저비용항공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다.
항공소식 중남미 항공사들도 수하물 없는 항공권 판매(2017/6/10)
데이빗 닐만은 1984년 미국 모리스항공을 설립했으며 세계 최초로 전자 항공권을 도입(항공상식 전자항공권(e-ticket) 탄생과 그 역사 )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과의 합병(1993년) 이후 항공 시스템 기업을 설립했다가 캐나다에 웨스트제트(1996년), 제트블루(1998년)를 연이어 설립해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현재 TAP Portugal 오너 중 한 명이자 아줄(Azul) 이사회 의장으로 저비용항공 부문에서 적지 않은 족적을 남기고 있다. 지금까지의 행적을 볼 때 어쩌면 이번 아줄 CEO 퇴진은 또 다른 도전을 위한 것일지도 모른다.
#아줄 #Azul #브라질 #저비용항공사 #데이빗닐만 #닐만 #DavidNeeleman #제트블루 #웨스트제트 #모리스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전자항공권 #이티켓 #e-Ticket #C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