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또 폭행 다툼
- 로마로 비행 중 벌어진 싸움으로 안전 운행 저해 큰 비판 제기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간에 또 싸움이 벌어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것도 비행 중에 조종실 내에서 물병까지 던지면서 싸운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해준다.
지난 20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로마로 비행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조종실 내에서 기장과 다른 조종사(팀장)간에 언쟁이 벌어졌다. 급기야는 이 팀장이 기장에게 물병까지 던졌다.
언쟁도 안전 비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행위인데 신체접촉 등의 폭행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사건이다. 특히 물병을 던지면 각종 전자장비가 즐비한 조종실 내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조종사가 심적으로 흥분된 상태 만으로도 항공기 안전 운항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조종사 간의 위계질서는 비교적 엄격한 편이어서 군대 문화의 유산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어 왔다. 이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대해서도 제대로 의견을 제시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안전운항을 저해한다는 비판에 따라 최근엔 비교적 수평적 관계로 전환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조종사간 절제력 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 역시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도 이륙 직전 조종사 간에 주먹질까지 벌어져 경찰이 출동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당시 폭행에 가담한 조종사에게 그대로 조종간을 맡겼다는 사실에 아시아나항공은 큰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항공 일상다반사 아시아나, 조종사들 주먹다짐 후 그대로 비행(2016/12/3)
#항공사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 #조종사 #싸움 #폭행 #물병 #투척 #이륙 #인천공항 #로마 #비행중 #안전운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