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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미국행 항공기 보안검색 강화.. 인터뷰, 수하물 오픈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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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터미널 이전·재배치 고려 내년 2월·4월까지 실시 유예
오늘(26일)부터 미국행 항공편 탑승객에게는 탑승수속 시 별도 인터뷰와 탑승 직전 다시 한번 짐 검사를 받는 절차가 추가된다.
미국이 자국행 항공기를 대상으로 보안검색 강화지침을 내렸기 때문인데, 탑승구에서는 휴대짐을 전부 오픈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로 인해 탑승수속은 물론 탑승 시간도 기존보다 더 소요되며 혼잡해질 것으로 업계를 예상하고 있다.
항공소식 26일부터 미국행 승객 인터뷰·짐검사, 혼잡 예상돼(2017/10/16)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자사 상황을 설명하고 보안검색 강화 시기를 각각 내년 2월, 4월까지 유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 2터미널 오픈에 따른 것으로 대한항공은 2터미널 이전 후 실시하고, 아시아나항공은 1월 대한항공 이전 이후 2터미널 내 재배치 공사 등 고려 4월까지 유예받은 것이다.
하지만 LCC를 포함한 다른 항공사들은 오늘부터 당장 미국이 요구한 TSA 보안지침에 따라 보안검색을 강화해야 한다. 각 항공사들은 혼잡을 고려 공항에 조금 더 여유있게 도착해야 한다고 알리고 있다.1)
미국 당국은 어제(현지 시각 25일), 오늘부터 미국에 도착하는 하루 약 2100여 항공편들의 모든 탑승객에 대해 새로운 보안조치가 실시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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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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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하면 미국행 항공편 운항사는 주로 LCC로, 괌·사이판·하와이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지금까지는 통상 항공기 출발 3시간 전에 공항 도착하면 됐으나, 미국행 항공기 보안검색 강화로 일부 항공사는 4-5시간 전에 도착해 줄 것을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