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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여객기 나리타공항 도착 후 고무부품 사라진 사실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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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내에서 발견되지 않아 비행 중 이탈 추정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날개 쪽 고무부품이 없어진 사실을 발견했다.
대한항공 705편 항공기(B777)가 나리타공항 도착 후 기체 점검 과정에서 길이 1미터 무게 300그램의 고무부품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했다. 해당 부품은 날개 플랩 부근에 장착되는 것으로 외부 먼지 유입 등을 막기 위한 패킹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해당 부품이 사라진 사실을 공항 당국에 보고했고 공항 당국은 혹시나 활주로에 떨어졌을 가능성을 고려해 조사했지만 활주로 등 공항 내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과 대한항공은 해당 고무부품이 나리타공항 착륙 시점이 아닌 비행 중에 떨어져 나갔을 것으로 판단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항공기 낙하물을 둘러싸고 여러 차례 유사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나리타, 간사이공항에서 운항하는 다수의 항공기에서 부품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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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일본 항공당국은 항공기 부품 이탈 등 이상 여부를 반드시 당국에 보고하도록 해 추가 사고를 예방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000년 발생했던 에어프랑스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 이륙 폭발사고 역시 활주로에 떨어진 항공기 부품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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