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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등 미 일부 항공사, 기내 휴대 수하물 사이즈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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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기내 휴대 수하물 감당하기 어려웠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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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든 기준이 다른 일반 항공사와 유사한 수준
알래스카항공 등 미국 일부 항공사들이 기내 휴대 수하물(Cabin Baggage) 크기를 축소한다.
올 여름 미국 알래스카항공, 호라이즌항공, 캐나다 스카이웨스트 등 항공사를 이용할 때 기내 휴대 수하물에 조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항공사는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 휴대 수하물 크기를 현재보다 대폭 줄일 예정이다. 올 6월 4일부터 휴대 수하물 크기가 22인치 x 14인치 x 9인치(삼변 길이의 합 약 115센티미터)로 현재(24"x 17"x 10", 삼변 길이의 합 약 130센티미터)보다 약 30% 가량 허용 크기가 줄어든다.1)
하지만 이들 항공사들은 축소된 휴대 수하물 크기가 이제 다른 항공사들과 같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다른 항공사들에 비해 훨씬 관용적으로 기내 휴대 수하물을 허용해왔다는 것이다.
또한 서로 다른 항공사 항공편을 연결해 이용할 때 서로 다른 기준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늘어나는 항공 이용객들의 기내 휴대 수하물량으로 인해 기내 적재 공간이 부족하게 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항공기 제작사들이 선반 등 기내 공간을 디자인할 때 현재 가장 일반적인 운용 기준을 고려하기 때문이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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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부분 항공사 일반적인 기내 휴대 수하물 사이즈 제한은 삼변 길이의 합이 약 115c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