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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7월 이후 기내식 공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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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내식 공급업체 게이트고메코리아 공장 화재로 연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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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업체인 LSG측과 기내식 공급기간 연장 협상 결렬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아시아나항공이 새로 합작해 설립한 게이트고메코리아 공장 화재로 인해 대체안으로 현재 기내식 공급 중인 LSG 측에 6개월 계약 연장을 요청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소식 기내식 공장 화재 아시아나항공, 기존 LSG 계약 6개월 연장(2018/3/27)
항공소식 인천공항 기내식 시설 화재 - 게이트고메코리아(2018/3/26)
게이트고메코리아로부터 7월부터 기내식 공급이 어려워져,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기내식 파트너인 LSG와 계약이 만료되는 6월 30일 이후 몇 개월 간 추가 기내식 공급하는 협상을 진행해왔다. 당시 LSG측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계약 연장이 아닌 신규 기내식 사업자인 게이트고메코리아를 통한 하도급 형태를 요구하자 LSG측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트고메코리아 기내식 공장 화재로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공급 비상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이 기내식 파트너를 기존 LSG에서 게이트고메코리아로 변경하자 LSG가 공정위에 부당지원 조사를 요구하는 등 양측의 갈등이 지속되어 왔다.
항공소식 공정위,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관련 부당 지원 조사(2017/9/18)
이런 갈등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공급 형태가 아시아나항공과의 계약 연장이 아닌 게이트고메코리아와의 하도급이었다는 점이 LSG측을 더욱 불편하게 했던 것으로 보인다.1)
게이트고메코리아는 다른 거래처 인프라를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보세구역으로 지정된곳이 아닌 곳에서의 기내식 생산은 관세법 위반 가능성이 커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다른 기내식 생산업체와 접촉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일 3만 식 규모의 기내식을 공급할 대안이 없다는 점에 아시아나항공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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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각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기내식 공급 연장 요청에 LSG측이 기존 계약을 지속하거나 일부 물량 할당을 요구하는 등으로 인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