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에서 거리당 운임 제일 싼 곳은 타이거에어 호주
-
국적 항공사는 장거리 노선 많은 대한항공 국제선 거리당 요금 가장 저렴, 국내선은 티웨이
자본주의 시장 경제에서 가격 정책의 기본 중 하나가 경쟁이다.
근본적인 상품의 가치는 원가 등이 절대적이지만 경쟁이 치열하면 치열할 수록 이 원가 개념조차 침범받게 된다.
항공시장에서 항공운임이 대표적인 예 가운데 하나다. 인기를 끄는 저비용항공사의 항공운임은 종종 원가 이하로 책정되는 경우가 많다.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그럼 세계에서 항공운임이 가장 싼 항공사는 어딜까?
전통적인 항공사(Traditional Airlines)와 수많은 저비용항공사(Low Cost Carrier)가 경쟁하는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제공하는 항공사는 타이거에어 오스트레일리아(Tigerair Australia)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전문 리서치 기업인 Rome2rio가 지난 2개월 동안 전세계 항공운임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타이거에어 오스트레일리아는 평균 킬로미터당 6센트(미화) 항공 운임을 제공했다. 즉 100킬로미터 이동하는 구간 항공요금이 단 6달러에 불과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에어아시아엑스(AirAsia X)가 7센트,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Indonesia AirAsia)가 8센트, 제트스타(Jetsrar)가 9센트로 뒤를 이었다. 2016년 조사 때는 스쿠트(Scoot)가 1위를 차지했었으나 타이거에어와의 합병 등으로 올해는 순위권 바깥으로 밀려났다.
국제선 부문에서는 에어아시아엑스가 7센트로 가장 저렴했으며 이어서 에어인디아 익스프레스,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프리메라항공 등이 10센트 미만 항공운임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선의 경우 국제선에 비해 단거리인 경우가 많아 km당 항공요금이 국제선보다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티웨이항공이 21센트, 제주항공 25센트로 나타났으며 아시아나항공이나 대한항공 등은 이들보다 약 2배 내외의 운임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국제선에서는 장거리 노선이 많아 거리당 효율성이 높은 대한항공이 거리당 항공요금이 가장 저렴했다.
국가별 국내선 항공운임은 칠레가 가장 저렴했으며 인도네시아, 터키, 인디아, 불가리아 등도 비교적 저렴한 요금대를 형성하고 있다.1) 우리나라는 조사 대상 46개국 가운데 중간 수준인 23번 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스: 2018 Global Flight Price Ranking
각주
-
국내선 운임의 경우 각 나라의 경제 수준에 따라 형성되는 것으로 국가간 절대 비교는 어려운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