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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행 항로 복선 방식으로 변경해 항공교통량 수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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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남에서 타이완까지 항로 복선화
최근 항공교통량 급증으로 혼잡해진 동남아 항로 가운데 '서울-타이완'까지 1,466킬로미터 구간 항로가 복선으로 확장된다.
서울-동남아 항로 가운데 단선이었으나 급증하는 항공편으로 혼잡이 극심해지자 지난 2012년 복선 항로 방식으로 변경해 수많은 항공기가 비행하는데 크게 혼잡을 덜게 되었고, 그 이후 서울-제주 구간은 더욱 항공편이 늘어나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항공기들이 오가는 항로라는 타이틀을 놓치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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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선항로가 1차선 도로라면 복선 항로는 2차선 도로이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2배 많은 교통량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1)
1차선에서 2차선으로 늘어나는 복선 항로
하지만 문제는 제주 남쪽 동남아행 항로였다. 여전히 단선 항로이기 때문에 제주를 지난 항공기는 단번에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줄어드는 병목현상을 마주할 수 밖에 없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5년부터 일본 등 관련 항공당국과 협의를 시작해 올해 2월 최종 복선 항로 개설·운영 합의에 이르렀다.
이달 24일부터 서울에서 동남아 방면으로는 서쪽 항로(Y711), 반대 방향으로는 동쪽 항로(Y722)를 이용하게 된다. 현재 이 항로는 하루 820편이 이용해 국내 49개 항로 가운데 가장 교통량이 많아 이번 복선 항로 방식 변경으로 항공 흐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설되는 동남아행 복선 항로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