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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델타 조인트벤처 본격, 공동운항 97개 노선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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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드
  • 대한항공, 델타 미국 국내선 공동운항편 97개 노선 추가

  • 대한항공 항공권 만으로도 미국 국내선 및 인근 371개 노선 이용

  • 이달 1일 시작된 양사 조인트벤처 가시적 움직임

대한항공이 델타항공과의 공동운항(코드셰어)편을 대폭 확대한다.

대한항공은 델타항공이 운항하는 미국 97개 국내선에 대해 공동운항에 들어간다. 우선 디트로이트, 내슈빌 등의 26개 이원 노선에서 델타항공편에 공동운영하는 대한항공 편 항공권 판매를 28일부터 시작한다.

다음달 6일부터는 일본 나리타를 경유하는 미국 항공편과 미국발 캐나다 노선 등에서의 대한항공편을 판매하며 매주 26개씩 미국 이원 구간에 대한 판매를 시작해 총 97개 노선까지 확대한다.

특히 델타항공편 대한항공 셰어를 일정 수 정하고 판매하는 블럭(Block) 방식이 아닌 자유판매(Fee Sale) 형태로 델타항공편 좌석이 허락하는 만큼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다.

이번 공동운항편 확대로 대한항공은 델타항공을 통해 371개 미국(및 인근 국제선) 국내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대한항공 편명만으로도 미국 어지간한 국내 도시로의 비행이 가능해진 셈이다. 또한 델타항공의 공동운항 국내선을 이용할 때도 마일리지 적립 등의 혜택이 가능해지는 등 실질적인 서비스도 강화되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회원사로 그동안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특히 이번 확대는 이달 1일부터 본격 출범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의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비록 총수 일가의 갑질·탈세 등 위법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한항공 사업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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