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항공, 18시간 45분 항공편 운항 예정
-
싱가포르 - 뉴어크 간 9,534마일로 최장거리 노선 등극
-
이코노미클래스 없고, 비즈니스·프리미엄 클래스만 운영
새로운 최장거리 노선이 등장한다.
싱가포르항공이 오는 10월 11일, 싱가포르발 뉴욕행 항공편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구간을 날아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장 18시간 45분이 걸린다. 상용 항공편으로서는 세계 최장거리 노선이 된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뉴욕 뉴어크 리버티공항까지 최신 항공기인 A350ULR가 비행할 이 노선의 거리는 무려 15,300킬로미터에 달한다.
이 항공편은 이코노미클래스는 없으며 비즈니스클래스 67석, 프리미엄 이코노미클래스 94석 두 개의 클래스로 구성된다. 최장거리 노선인만큼 값싼 이코노미클래스로는 수지를 맞추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이다.
9월 인도될 싱가포르항공 A350ULR 항공기
싱가포르항공이 초장거리 노선을 운영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4년 운항을 시작했던 동일 노선에서 장거리 기종인 4발 엔진 A340 항공기를 띄웠지만 연료비 등으로 인해 이익을 내지 못해 2013년 운항을 중단했었다.
항공소식 싱가포르항공, 세계 최장거리 항공노선 중단(2012/10/26)
하지만 이번에 투입할 A350ULR 기종은 엔진이 2개이면서도 초장거리 비행이 가능할 만큼 뛰어난 효율성을 자랑해 다시 최장거리 노선에 재취항하는 것이다. 총 7대의 A350 항공기를 주문한 싱가포르항공은 9월 그 첫 항공기를 도입하며 시험 운항을 거쳐 10월 싱가포르-뉴욕 구간 운항에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최장거리 상업 직항편은 카타르항공이 운항하고 있는 9,032마일(약 14,500마일) 도하-오클랜드 항공편이지만 10월부터는 그 자리를 싱가포르항공에게 내주게 된다.
항공위키 세계 최장거리 노선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