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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저비용항공사 피치항공, 설립 이후 처음으로 이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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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바닐라에어와 통합 후 2020년 이후 국제선 50개 이상으로 확대
일본의 대표 저비용항공사 중 하나인 피치항공(Peach Aviation)이 설립 이래 처음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2018년 3월기 결산에 따르면 피치항공 순이익은 전기 대비 24.6% 감소한 37억 엔인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기는 했지만 2011년 2월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이에 대해 급팽창하던 저비용항공시장의 서서히 포화 상태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피치항공은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한 선행 투자 일환으로 조종사와 정비사 등을 적극 채용한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인건비 증가가 이익 감소의 이유라는 것이다.
한편 매출은 전기(517억 엔) 대비 5.9% 증가한 547억 엔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어 피치항공은 설립 이래 처음으로 국제선 매출이 국내선 부문을 넘어섰다.
기간 중 총 512만 명이 피치항공을 이용했으며 평균 탑승률은 86.9%를 기록했다.
피치항공 모기업인 전일공수(ANA, All Nippon Airways)는 2019년 또 다른 자회사 LCC인 바닐라에어(Vanilla Air), 피치항공의 통합을 통해 2020년 이후 국제노선 5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항공소식 ANA 산하 LCC 피치·바닐라 통합 추진(2018/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