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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박삼구 회장 가족 짐도 공항 세관 프리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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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휴대품, 아시아나 의전팀 직원 대리 운반
아시아나항공은 기내식 대란과 성희롱에 가까운 승무원 환영 행사 행태가 공개되면서 심각한 논란에 빠졌고, 진에어와 마찬가지로 외국인이 등기임원으로 등재되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난감한 상황에 빠졌다.
항공위키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대란
항공소식 아시아나도 '면허 취소?' - 외국인 등기 임원 재직 사실 밝혀져(2018/7/10)
그런 가운데 이번엔 박삼구 회장의 짐 역시 공항 입국 시 프리패스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아시아나항공의 한 협력업체에서 일했던 직원은 박삼구 회장 가족 짐을 옮겼던 상황을 증언했다. 승무원 지시로 박 회장 가족의 짐을 입국장까지 직접 옮겼고 세관 심사대 앞에 기다리던 아시아나항공 의전팀 직원들이 넘겨받았다는 것이다.
세관 심사를 안하고 나갈 수 없는데 세관에 미리 예기해서 빨리 통과하도록 검사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다는 것이다. 이것 역시 세관 측과 아시아나항공의 밀접한 관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대한항공과 다를 바 없다.
이 소식이 전해진 온라인 상에서는 '대한항공의 못된 행태를 그대로 닮았다', '창의성 없는 삼구 회장' 등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관세청은 대한항공 회장 일가의 휴대품 대리 운반 등의 논란과 관련해 과도한 의전을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항공소식 관세청, 공항 의전 휴대품 대리 운반 금지(2018/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