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 내년 3월까지 총 200여 항공편 운항 취소
- 부족한 정비시간, 예비기 미운영 등의 문제 해결 목적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3월까지 예정된 항공편 가운데 200여 항공편을 취소했다.
항공기 정비 불량 등 기체 이상으로 인해 항공편 지연이 속출하면서 국토교통부가 내린 '정비시간을 늘리고 예비기를 확보하라'는 지시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0월부터 미국·유럽 항공편을 주 82회에서 75회로 줄인다. 이에 따라 예약 승객 약 1만5천여 명이 항공편 스케줄 변경 등 불편을 겪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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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편 스케줄 운용 중 예상치 못한 정비 사항 등이 발생한 경우에도 대체 항공기를 투입할 수 있도록 예비기 스케줄을 확보하라고 지침을 내렸지만 아시아나항공은 2년여 간 별다른 조치없이 부족한 항공기 대수로 스케줄을 무리하게 운영해 왔다.
이에 대해 그동안 항공사의 무책임과 관리감독 기관인 국토교통부의 안일한 관리 실태 등이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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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다음달 항공기 적정운항기준을 마련해 발표하고, 아시아나항공 외 다른 국적 항공사에 대해서도 적절한 정비시간 확보, 예비기 스케줄 운영 등을 점검한다는 계획이어서 이후 아시아나항공과 같이 무리하게 항공편을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