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제주 항공운임 최대 11% 인상
• 제주도와의 항공운임 인상 갈등 해소
• 대신, 제주 생산 농산물 항공화물 수송하기로

제주항공과 제주도가 항공운임 인상을 둘러싸고 벌인 갈등이 해소되었다.

제주도는 항공운임 인상과 관련해 제주항공과 소송, 중재 등을 지속하며 갈등을 이어왔다.

제주항공이 국내선 항공운임을 인상하자 제주도는 소송을 제기해 패소, 승소를 거치면서 제주항공으로 하여금 항공운임 인상을 철회하도록 압박했다. 2심에서 패소한 제주항공은 중재신청까지 진행하며 갈등이 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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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앞으로 운임 인상과 관련해 제주도와 협의하겠다'며 제주항공이 중재신청을 철회하면서 소송전은 일단락되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제주항공은 관련 협의를 재개해 제주항공 운임 인상을 받아들이고 제주산 신선 농산물 항공화물 운송에 합의했다.

제주항공은 제주 출도착 국내선 운임을 최대 11.1% 인상해 다른 저비용항공사 수준으로 적용한다. 대신 제주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내륙으로 화물 운송하는데 기존 항공사의 운임의 80% 내외 수준을 적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