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부산, LCC 최초로 공항 라운지 운영
• 김해공항에 라운지 개장, 아시아나항공이 라운지 철수한 것과 무관하지 않아

부산 거점 항공사 에어부산이 김해공항에 라운지를 개장한다.

에어부산은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 탑승지역 인근에 204제곱미터 규모의 전용 '에어부산 라운지'를 20일부터 운영 개시한다고 밝혔다. 약 65명 수용 가능한 규모로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이용객들은 라운지 내 각종 다과와 샌드위치, 음료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와 함께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에어부산 라운지는 부산 김해공항 출발 국제선 앞좌석 구매 승객이 이용할 수 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가 자체적으로 공항 라운지를 운영하는 것은 에어부산이 처음이다.

에어부산 라운지 조감도

저비용항공사는 비용을 줄여 저렴한 항공권으로 승부하는 개념이라 비교적 큰 규모 비용을 필요로 하는 라운지 등 부가 시설은 일반적으로는 운영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들은 아직 저가라는 개념보다 서비스를 요구하는 분위기 탓에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기 보다는 각종 부가 서비스 등에 관심을 끊지 못하는 모습이다.

제주항공 역시 인천공항 1터미널 위치 재배정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이 이용했던 지역에 공항 라운지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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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에어부산이 공항 라운지 운영하게 된 배경은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이 6월 말 김해공항에서 라운지 서비스를 중단한 것과 무관치 않다. 비용을 줄여 부채 규모를 줄여야 하는 아시아나항공 입장에서 각종 서비스 등을 감축하고 시설을 줄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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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라운지 역시 아시아나항공 이용객 역시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부산이 라운지를 운영하면서 자연스레 비용은 에어부산이 부담하면서도 아시아나항공은 라운지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