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 21호에 이어 24호도 초강력 태풍 일본 열도 횡단
- 간사이공항, 오전 11시부터 내일(월) 오전 6시까지 활주로 폐쇄
초강력 태풍 '제비'로 인한 큰 피해를 입었던 일본 간사이 지역에 다시 '제비'에 버금가는 태풍 '짜미'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간사이공항은 태풍의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오늘 오전 11시부터 내일(10월 1일) 오전 6시까지 활주로를 폐쇄했다. 일반적으로 활주로 폐쇄는 시설, 장비의 문제가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눈, 비, 태풍 등 날씨로 인한 경우에는 항공사들의 자체적으로 운항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간사이공항 측은 지난 21호 태풍 피해 고려 최대한 보수적인 공항 운영 방침을 결정한 것이다.
항공소식 태풍 '제비', 日 간사이공항 침수, 연결교 파손으로 고립·폐쇄(2018/9/4)
공항이 폐쇄되면서 이에 따라 간사이공항을 운항하는 우리나라 인천, 김해공항을 오가는 항공편들도 대규모 결항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일본 간사이공항을 운항하는 국적 항공편은 하루 왕복 90여 편으로 대규모 결항으로 인한 피해가 지난 '제비'로 인한 운항 중단 사태에 연이어 발생하면서 특히 간사이 지역 운항 비율이 높은 국적 저비용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실적에 악영향이 지속되고 있다.
간사이공항은 지난 태풍 '제비' 영향으로 활주로가 바닷물에 잠기고 내륙을 오가는 연락교가 파손되면서 공항이 폐쇄되었으며 정상적으로 운항, 운영이 재개되기까지 거의 보름이나 걸리는 큰 피해를 입었다.
간사이공항 외에도 나고야 주부공항 역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있어 정상적인 항공기 운항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일본 노선 비중이 큰 우리나라 항공업계 하반기 실적에 악영향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