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탄불 신공항, 실제 오픈 연말로 연기
- 무리한 개항 일정 맞추지 못해.. 지난달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 요구하며 공항 건설 현장 데모 등도 원인
터키 이스탄불 신공항 개항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터키 항공당국이 이스탄불 신공항 건축 마무리 이유로 개항 일자를 연말로 연기했다. 애초 개항 일자는 10월 31일이었지만 이를 연말인 12월 30일로 연기한 것이다.
항공소식 세계 최대 이스탄불 신공항, 10월 31일 오픈(2018/9/10)
하지만 계획했던 개항식은 예정대로 10월 29일 실시한다. 개항식을 터키 공화국 건국 기념일인 10월 29일에 맞춘 것이기 때문에 이를 연기하지는 않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터키 항공당국이 공항 오픈 시기를 건국 기념일에 맞추려고 무리하게 일정을 강행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건설 현장의 위험한 작업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시위가 벌러지기도 했고 400여 명 연행되어 24명이 구속되었다.
이스탄불 신공항이 오픈하면 세계 최대 공항 지위에 오르게 된다. 1단계 계획 만으로도 연간 9천만 명을 수용하는 거대 공항이 탄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