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보조금 미반환 이유로 이륙 직전 라이언에어 항공기 압류
- 승객 149명 다른 비행기로 이동하기까지 5시간 기다려
유럽 최대 항공사 라이언에어 항공기가 이륙 직전 프랑스 당국에 의해 압류당했다.
지난 목요일(7일) 프랑스 보르도-메리냑공항에서 런던 스탠스테드공항으로 출발하려던 항공기가 출발 허가가 나오지 않았다.
이유는 2008-2009년 사이에 프랑스 지방에서 라이언에어에 지급했던 보조금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유럽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는 해당 보조금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라이언에어에게 해당 보조금을 모두 반환하도록 명령했다.
프랑스 Charente Angouleme 지방당국에 따르면 라이언에어에 지급했던 보조금 중 절반은 돌려받았지만 나머지 45만 파운드(52만5천 유로) 가량은 아직 미반환 상태다.
보조금 반환 안해 항공기 압류당한 라이언에어
당시 항공기에는 149명 승객이 타고 있었고 해당 항공기가 압류되는 바람에 라이언에어게 제공한 다른 항공기를 이용하기까지 5시간이나 기다려야만 했다.
프랑스 항공당국(DGAC)은 '이번 조치는 프랑스 당국이 그동안 몇 차례 보조금 회수 시도 끝에 취해진 최후 수단'라고 설명했다. 잔여 보조금 반환 전까지는 항공기를 반환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비용항공사 라이언에어는 올해 다수 파업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겠지만 이번 회계연도에만 11~12억 유로 (세후)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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