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슬란드 와우항공, 재정 악화로 파산·운항중단
• 유럽과 미주를 연결하는 연계 수송으로 신선한 전략 구사했으나 사업 확장 실패

유럽 아이슬란드 저비용항공사 와우항공(Wow Air)이 결국 파산했다.

어제(28일) 와우항공은 운항 중이던 항공편 모두를 갑자기 취소했다. 최소한의 긴급 운영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파산한 것이다. 이로 인해 와우항공을 이용하려던 수천 명이 졸지에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와우항공 설립자이자 CEO인 Skuli Mogensen는 1천여 소속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에서 '시간이 부족했으며 불행하게도 회사 운영 자금을 확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와우항공(Wow Air), 재정 악화로 파산

와우항공은 2012년 운항을 시작한 아이슬란드 저비용항공사로 비교적 중거리에 해당하는 대서양 노선에 연계 수송 방식으로 도전해 신선한 바람을 불러왔다.

항공소식 유럽-미서부, 대서양 횡단 노선 단 69달러(2017/1/12)
항공소식 LCC WOW Air, "중장거리 유럽-미주노선" 경유방식으로 도전(2015/3/10)

하지만 자신있게 내세웠지만 연계 수송 전략으로 사업확장에 어려움을 겪으며 재무 상황이 악화되어 갔다. 2018년 항공 투자전문기업인 인디고 파트너스, 아이슬란드에어 등이 인수 의사를 밝히며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하게 되면서 결국 운항 중단, 파산하게 되었다.

항공소식 인디고 파트너스, WOW 지분 인수해 초저비용항공사로?(2018/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