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여객기 사고 뒷좌석 희생자 많은 이유, 짐 때문이라는 증거 없어
• 그렇다해도 비상탈출 시 짐 찾는 행위는 있어서는 안될 행위 틀림없어

지난 5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발생한 불시착 사고에서 희생자가 대량 발생한 이유가 짐 찾느라 통로를 막아섰다는 추측은 검증되지 않았다고 현지 수사당국이 밝혔다.

항공기가 불시착하면서 가장 먼저 화재가 발생한 항공기 뒷부분의 희생이 클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뒷좌석 희생자들 다수가 안전벨트조차 풀지 못한 상태로 불시착 당시 큰 충격으로 정신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또한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 때문에 질식사 가능성도 언급했다.

불시착 사고에서 의외로 희생자가 많았던 이유를 일부 승객이 짐 꺼내느라 통로를 막아섰기 때문이며 이것이 뒷좌석 승객들의 탈출에 지장을 주었다고 함께 탑승했던 생존자의 주장이 SNS 등을 통해 전해지면서 일부 승객의 행태에 비난이 쏟아졌다.

항공소식 러시아 여객기 사고, 짐 찾느라 통로 막아 희생자 커져 ··· 맹비난(2019/5/8)
항공소식 아에로플로트, 이륙 직후 낙뢰·비상착륙 불시착 41명 숨져(2019/5/6)

수사 결과가 공식적으로 나와야 정확한 것을 알 수 있겠으나, 이번 사고에서의 희생자가 짐 때문이 아니었다고 할지라도 비상탈출 시 자신의 짐을 찾는 행위는 다른 승객의 생존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취해서는 안될 행동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