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각 밟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몸집 줄이기 일환?
- 객실 승무원까지 철수하는 것은 운항 기반 사라지는 걸 의미
- 단순히 조직 개편을 넘어 최악의 경우 부산 지역 노선 철수를 의미할 수도
아시아나항공이 부산 지역에서 철수하는 모양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부산 지점에서 근무하는 일반 직원 50여 명에게 명예퇴직 혹은 서울·인천 등으로의 근무지역 변경 신청을 하라고 통보했다.
여기에 부산 지역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 객실 승무원에게도 근무지역을 서울, 인천 등으로 변경하도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부산 거점으로 제주·인천 국내선과 중국 베이징·상하이·선양·광저우·항저우, 일본 오키나와, 베트남 다낭 노선 등 국제선을 운항하고 있다. 애초 부산지역 일반 영업·운송 직원의 근무지 변경 소식이 나왔을 때만 해도 인력은 철수하지만 항공편 조업 등은 계열사인 에어부산 등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이번에 알려진 바대로 객실 승무원까지 부산 지역에서 철수한다면 운항 기반이 전부 사라지는 것으로 봐야 하며 부산 거점 노선 자체도 철수되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비수익 노선 철수, A380 퍼스트클래스 폐지, 조직 경량화 등 순조로운 매각을 위한 몸집 줄이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부산 지역 철수 역시 그 일환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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